IIE교육평가委 첫 회의 본격 활동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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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인터네트등 컴퓨터.정보능력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면 청소년들의 정보화 수준을 단기간에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한건주의보다열악한 교육환경을 감안한 현실적 접근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우리 중.고교생들이 인터네트를 활용하는 수준은 유명 배우의 사진엿보기 정도 아닙니까.』 2일 공식 출범한 「학교정보화(IIE)교육평가위원회」는 3일오후 중앙일보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일선 교육현장을 획기적으로 뒤바꿀 학교정보화 운동 추진방안마련에 들어갔다.
15명의 현직 대학교수와 중.고교 교사,연구원들로 구성된 위원들은 IIE운동 전문가답게 각자 의견을 펴며 열띤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위원장 박찬모(포항공대 전산학)교수는 회의를 주재하며 『개인적으로 IIE운동 추진상황을 지켜보면서 한편으론 언론이 앞장서줘 기뻤고 한편으로는 학계와 정부가 앞장서지 못해 서글펐다』면서 『교육위가 학계와 정부가 하지 못해낸 일들을 담당하자』고 강조했다.또 이강세(서울 당산중)교사도 『IIE운동은 꼭 활성화되어야만 한다』면서 『교육현장에 수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원들이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위는 활동분야를 ▶교육적 웹사이트 추천및 평가 ▶학교정보화 운동과 일선학교 특활의 접목 ▶학교정보화 운동의 학교및 가정 시행모델 개발을 우선과제로 결정했다.교육위는또 산하에 교육용 소프트웨어및 CD롬 타이틀을 추천,평가하는 평가분과위와 교육부및 정통부등 대정부 정책대안을 제안하는 정책분과위등 영역별 분과위도 조직키로 했다.
유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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