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홈런 두발로 한화 3대1로 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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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LG 톱타자 노찬엽과 3번 김선진이 쏘아올린 두발의 홈런이 한화 에이스 정민철을 울렸다.
LG는 23일 청주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노찬엽의 선제 솔로홈런과 김선진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3-1로 제압,2연승했다.
이날의 승부처는 8회초.
타석에 들어선 김선진은 최근 방망이의 호조로 LG 붙박이 1루수 서용빈을 벤치에 앉혀놓았을 정도로 이광환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었으나 앞선 타석에서 김은 삼진 두번,3루 땅볼로 맥없이물러섰다.
그러나 김선진은 정민철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가운데로 쏠린 7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는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최고 구속 1백44㎞를 기록한 정민철의 빠른 공에 눌려 5회까지 삼진 6개를 빼앗기며 2루를 밟지 못하다 6회초 노찬엽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청주=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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