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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여행상품 쏟아져 나와-항공권판매.노선홍보 목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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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항공사에서 주관하는 여행상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항공권 판매뿐만 아니라 직접 여행 상품을 개발,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서는가 하면 총판 대리점이나 지정 여행사를 통해 소비자를 모집하는 형태가 증가하 고 있는 것이다. 〈표참조〉 이런 종류의 이른바 항공사 패키지는 자사의 항공권을 많이 판매하고 노선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이 때문에회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일정 변경등으로 인해 낭패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 단체(10명이상)요금을 적용받아 2명이상이면 언제든지 출발이 가능하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상품가격은 일반 패키지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항공사 패키지도 일반 여행사 상품과 마찬가지로 비수기와 성수기로 구분,요금에 차이를 두고 판매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방학철을 전후해 1년에 3~4회씩 요금이 바뀐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캐나다.미국.사이판 지역을 중심으로 12개패키지 여행프로그램(노스팩)을 마련했다.
캐나다 나이애가라 폭포와 동부지역을 돌아보는 7일 여행 상품이 1백11만8천원.노스팩은 부산.광주등 지방에서 출발할 경우추가요금 부담없이 국내선을 연결해준다.싱가포르 항공은 최근 허니문 4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매일 싱가포르 를 오가는 2~3편의 비행기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한쌍이 출발하더라도 현지 가이드가 마중해 준다.싱가포르 주롱새 공원등 하루시내관광을 하며 하루는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올랜도.오리건 일주등 10개 패키지(델타팩)를 판매하고 있다.이 패키지 항공권은 일정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6개월이내 체류가 가능하다.
필리핀 항공은 국내 대리점 세홍항운을 통해 보라카이.세부.엘리도등 6곳에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IRC:아일랜드리조트클럽)를 운영하고 있다.IRC도 2명이상이면 매일 출발해 관광과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 항공은 뉴질랜드 관광청과 공동으로 50세가 넘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 퍼시픽 상품을 개발,4월부터 7월10일까지 실버투어센터(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서울~오클랜드~로터루아등을 도는 이 상품은 온천욕과 실버타운관광등으로 짜여졌으며 노인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치료기간에 따라 비자기간을 연장해주기도 한다.
베트남 항공이 시판하고 있는 패키지는 20개 정도.하노이와 3천여개 섬으로 이뤄진 하롱베이를 도는 5일 상품(64만원)등이 있다.
이밖에 영국.콴타스.뉴질랜드.싱가포르.노스웨스트 항공등에서는항공권을 개인적으로 구입할 경우 호텔.차량.시내관광 등을 간편하게 예약해주는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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