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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만년 우승후보 벗어날지 관심-마스터스골프 내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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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신인 돌풍인가,베테랑 프로의 수성(守城)인가.
「신이 점지한다」는 96마스터스골프대회 개막(한국시간 12일.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GC)을 하루 앞두고 지구촌 톱프로들의「신구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장들(마스터스)끼리만의 결전장인 마스터스대회는 전통적으로 신인들의 「스타탄생」을 거부하기로 악명(?)이 높았던 대회.
그러나 올해는 유독 신인세가 두드러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폴 스탄코프스키.스콧 매캐런.팀 헤런.폴 고이도스.고든 세리.히가시 사토시 등 이름조차 생소한 신출내기 프로들이 마스터스에 「새 바람」을 다짐하고있다.
올해 마스터스 엔트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신인은 19명.이는지난 35년 마스터스 창설 이래 가장 많은 숫자여서 판도변화를실감케 하고 있다.
〈관계기사 40면〉 그러나 톱프로들이 보기에 이들의 패기는 「풋내기의 치기」에 불과하다.자타가 공인하는 마스터스 우승후보「1순위」는 역시 96시즌 현재 상금랭킹1위인 「백상어」그레그노먼.87년 우승을 문턱에 두고 연장전에서 래리 마이즈에게 무릎을 꿇은 이후 유독 마스터스와 인연이 멀었던 노먼은 『마스터스는 내게 성역과 같다.단 한번이라도 여기에서 우승하는 것이 오랜 꿈』이라고 말했다.
현지전문가들에 따르면 노먼의 우승확률은 7분의1(1위).미국의 자존심 프레드 커플스가 2위(12분의1)로 92년에 이어 두번째 마스터스우승을 노린다.
이밖에 천재골퍼 필 미켈슨(15분의1).닉 프라이스(12분의1) 등이 확률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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