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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미국産 에이즈진단시약 시판금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보건복지부는 9일 에이즈 감염 검사의 정확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다국적기업 애보트사의 에이즈 진단시약 「제3세대 플러스 애보트 키트」가 국내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시약의 판매금지조치를 이날 내렸다.이 시약은 지난 2월 5만1천명을 검사할 수 있는 분량이 국내에 수입돼 이중 2만7천9백명분이 병원에 납품된 상태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에 납품된 시약이 실제 검사에 얼마나 쓰였는지 파악중이나 극히 일부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며 『이미 이 시약을 사용한 경우에 대한 재검사 여부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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