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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회사의 위기를 막으려면-삼성경제硏 보고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현대적 기업에 일어날수 있는 위험은 어떤 종류가 있고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대형사고와 기업의 위기관리」라는 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짚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기업이 당면할수 있는 위기는 크게 열가지. ▶정보누설▶사원대상 폭력▶제조물 책임(PL)▶고용차별▶지적재산권▶환경오염▶사회비판▶설비파손▶제품변조▶사원범죄등이 그것이다.
우선 인터네트등 컴퓨터 네트워크의 확산에 따라 정보가 누설되거나 파괴될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비책은 인터네트의 경우 침입에 주의하고 정보 네트워크는 방어시스템 수준에 알맞은 정도로만 이용해야 한다는 것.
사원을 대상으로 한 회사 안팎의 폭력도 주의대상.상사의 하급직원에 대한 폭행이나 라이벌 기업의 테러등이 포함된다.대비책은사원의 개인정보를 남에게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제조물의 결함과 피해에 대해 업체가 책임지는 제조물책임(PL)은 우리 기업의 당면한 세번째 위험이다.여기에는 철저한 사전검사가 으뜸이며 알기쉬운 설명문도 준비해야 한다는게 보고서의 권고다. 기업의 국제화에 따른 인종차별등 고용차별도 위기가 된다. 이것은 공정한 능력평가기준에 따른 능력주의의 철저한 적용으로 해결해야 한다.
다른 문화.가치를 가진 사원에 대한 만반의 준비도 필요하다.
지적재산권의 침해는 산업스파이형 범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게 첫 방비책이다.
환경오염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문제로 파악하고 환경.안전.건강을 총괄하는 조직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본다.
기업에 대한 사회의 비판은 시민의 입장에서 설명문을 만들어두라고 권한다.또 기업평가에 시민을 참가시키라는 것이다.
이밖에 설비파손때도 설비.체제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항상 점검할 것과 제품에 못된 장난을 하는 변조행위(템퍼링)에는 신속한정보공개 체제를 갖출 것을 권했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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