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총선 앞으로 2일 경기.경북 부동표'태풍의 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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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기.경북지역의 판세가 투표일 을 3일 앞둔 8일까지도 대혼미를 거듭,이 지역 57석(경기 38석.경북 19석)의 선거 결과에 따라 각당의 의석수가 크게 차이나는 것은 물론 향후 정국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역은 선거가 막판에 접어들면서까지 여론조사 결과 무응답층이 35%에 이르고 있어 이 부동층이 최종 어느당을 택하느냐에 따라 선거 전체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
〈관계기사 4,5,19면〉 이 지역의 선거결과에 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자민련은 의석수가 각각 최소 10여석에서 최고 25석(전국구포함)까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민주당도 교섭단체구성의 사활을 이 지역에 거는등 막판 태풍의 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따라 여야는 이 지역에 지도부 유세등을 집중하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그간 비축해놓은 자금도 이 일대 25~26개 경합지역에 집중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유입인구가 급증,지난 선거때보다 유권자가 1백10만명이나 늘어나면서 이들의 향배와 판문점에서의 긴장고조가 막판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지난 14대 총선에서 여당이 37.1%의 유효득표율로 전체 의석의 58%(31석중 18석)를 얻은 점을 들어 이번에도 다당체제인 야당을 의석 수에서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8일 현재 우세를 보이는 13곳과 자체 분 석 경합지역 15곳등 28곳에서의 낙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국민회의도 신규 유입 유권자가 대부분 소형 아파트에 입주한 잠재적 야당표이고 실제로 지난 4년간 경기도의 호남출신 유권자비율이 5%이상 늘어났다며 우세 7곳과 자체 분석 경합지역 16곳등에서 막판까지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양당은 이에따라 광명.안양.수원.안산등지를 집중 공략키로 했다.
***[ 1면 『종 경합지역 15곳등 28곳에서의 낙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국민회의도 신규 유입 유권자가 대부분 소형 아파트에 입주한 잠재적 야당표이고 실제로 지난 4년간 경기도의 호남출신 유권자비율이 5%이상 늘어났다며 우세 7곳과 자체 분석 경합지역 16곳등에서 막판까지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이에따라 광명.안양.
수원.안산등지를 집중 공략키로했다.
***[ 1면 『종반판세』서 계속 ] 경북은 반(反)YS정서속에 자민련과 무소속이 거센 도전에 나섰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아직 어느쪽에도 호감을 표시하지 않는 상태다.특히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우세지역으로 분류했던 13곳도 지금까지 두세차례 선두후보가 바뀌는등 대 혼 전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구미을.포항남등 7곳을 우세로 보고 김천.경주갑등혼전지역 6곳에서 절반을 거두면 과반선을 넘길 것으로 보고 김윤환(金潤煥)대표가 9일 특별기자회견을 갖기로 하는등 막바지 바람몰이에 나섰다.자민련은 현재 의성.구미갑등 4곳에서의 우세를 장담하는 한편 자체 분석 결과 경합으로 나타난 경산-청도등5곳에 집중적인 특별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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