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株,건설경기회복 타고 최근 상승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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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건설경기회복에 따른 시멘트 수요증가가 예상되면서 시멘트주식이모처럼 꿈틀거리고 있다.
3일 증시에 따르면 그동안 장기 소외주로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이었던 시멘트주들이 1일 3종목,2일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동반강세 현상을 보였다.종목별로는 현대시멘트와 성신양회가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이날도 4백~6백원씩 오르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멘트 관련주 전반으로 파급되면서 관리종목인 고려시멘트에까지 매수세가 뻗쳤다.
그러나 쌍용양회.동양시멘트.한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등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날 경계매물들이 나오자 약세로 돌아섰다.
증권업계에서는 총선 후 대형공사가 본격 착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멘트 재고물량이 줄어들어 시멘트 파동이 예상된다는 분석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시멘트 수요 증가와 함께 제품가격 인상,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원가율 하락등이 수익성 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그동안 하락폭이 컸다는 인식이 대기성 매수세력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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