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고등학교'체험학습의 날' 운영-매주 토요일마다 특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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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일원동 중동고(교장 鄭昌鉉)가 고교로서는 이례적으로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을 책가방 없이 등교하는 「체험학습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관중석.
넷째주 토요일인 이날은 봉사활동을 체험하는 날로 1,3학년 학생 1천5백명이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삼삼오오 짝을 지어 휴지를 줍고 의자에 붙은 껌을 떼는가 하면 해묵은 먼지를물로 씻어내는등 청소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장 인근 탄천 일대에서는 2학년 학생 7백50명이 집게로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을 펼쳤다.
두시간에 걸쳐 첫 봉사활동을 마친 1학년 이상민(李相旻)군은『공부에만 매달리지 않고 토요일마다 다양한 특별활동을 해 학교생활이 즐겁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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