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8개구간 광역교통망 개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5일 그동안 서울시를 비롯해 인천광역시,부천.안양.광명.하남시등이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서울~수도권간 도로.교량.경전철 신설계획을 조정해 올부터 공동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27일 인천시.경기도와 함께 제1회 수도권 광역교통정책협의회 실무회의를 갖고 비용분담및 건설방식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조정대상은 ▶사가정길~구리시토평동간 도로개설 ▶지하철강동역~하남시간 경전철 신설▶경인우회도로 개설▶암사대교 건설등8개 사업이다.
<지도.표 참조> 이 가운데 부천시작동~고척동간 도로개설은 부천시측이 모든 공사비용및 목동일대 교통영향평가 비용을 떠맡기로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가정길~구리시토평동~천호대교간 도로및 암사대교건설은서울시가 하남시에 사업비의 50% 부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하남시는 예산부족을 들어 난색을 표명,진전을 보지 못했다.
대부분 터널구간으로 계획된 안양시동안구평촌~신림동간 도로개설은 서울시가 이 도로가 개통될 경우 예상되는 남부순환도로의 교통체증을 우려해 반대해왔다.지하철 강동역~하남시간 경전철 신설은 하남시가 지상구간에 건설할 것을,서울시는 천호 대로의 체증을 들어 지하화하거나 그린벨트쪽으로 우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북구일신동~부천시성주산~오류2동을 잇는 경인국도우회도로와 광명시~시흥구간 기아대교및 접속도로 확장 역시 시흥 일대교통체증 처리문제가 관건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앞으로 시.도간 조정을 통해 사업비 분담비율및 신설도로 접속구간 처리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이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지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