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각장애인 신문 들려주는 시스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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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 AP=연합]미국에서 신문기사를 음성으로 전환,전화를통해 무료로 들려주는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미국의 시각장애인들은 이제 정상인들처럼 아침식사를 하며 조간신문을 「들을 수」있게 됐다.
전미시각장애인연맹은 뉴욕 타임스.USA 투데이.시카고 트리뷴등 주요 일간지를 전화음성 메일시스템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뉴스라인」서비스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이 연맹의 컴퓨터센터가 매일 오전 6시15분 각 신문사 컴퓨터와 접속,당일자 신문을 전송받아 15분만에 합성 음성으로 전환해 놓으면 시각장애인들은 원하는 시간에 전화를 통해 이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것.현재 이 프로그램은 볼티모 어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동되고 있으나 내년까지는 1백개 도시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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