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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나경민조 영국오픈배드민턴 무난히 8강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박주봉-나경민(이상 한체대)조가 제86회영국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무난히 8강에 진출,새 진용을 이룬 환상의 혼합복식 콤비로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5위를 마크중인 박-나조는 14일(한국시간)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2일째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영국의 피터제프리-엘라 마일스조를 2-0(15-2,15-0)으로 일축,8강에 안착했다.
또 여자단식의 「간판스타」 방수현(오리리화장품)은 2회전에서케니 아순시온(필리핀)을 맞아 드롭샷과 강스매싱으로 공략,2-0으로 누르고 3회전인 16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남자단식의 박성우(당진군청).이광진(충주시청).김학균(대전중구청)과 남자복식의 하태권(원광대)-강경진(강남구청)조,유용성(한남대)-김동문(원광대)조,그리고 여자단식의 김지현(부산외대)등이 각각 16강에 합류했다.
여자배드민턴 「간판」방수현(24.오리리화장품)이 과연 「숙적」수시 수산티(25.인도네시아)를 꺾을 수 있을까.
방은 세계강호들이 모두 뛰는 이번 영국오픈에서 3번시드를 배정받아 이변이 없는 한 2번시드의 수산티와 4강전에서 한판승부를 벌일 공산이 크다.
승산은 5-5(한성귀감독).그러나 역대전적은 4승17패로 방이 크게 뒤져 있다.
이같은 열세에도 불구하고 방은 지난해 5월 세계혼합단체전에 이어 11월 중국오픈에서 수산티의 그물같은 수비를 파워공격으로허물며 승리했다.
이같은 상승세를 타고 방은 이번 영국오픈에서 수산티를 다시 꺾은뒤 내친김에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쥔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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