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합의 汎亞철도건설 北참여 전문가회의 올하반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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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합의에 따라 남.북한을통과하는 범아시아철도 건설을 위해 북한이 참석하는 전문가 회의를 올 하반기에 추진키로 했다.건설교통부 함대영(咸大榮)과장은1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한 범아시아 철도건설 토론회에참석,『이 전문가 회의는 유엔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사회이사회(ESCAP)가 주관하고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횡단철도 복원과 관련,『경의선의 문산~장단,경원선의 신탄진~평강,금강산선의 철원~기성간 1백20㎞를 복원하기 위한 설계를 완료했다』며 『내년 용지매입이 끝나고 남북이 합의만하면 2년내 복원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고 밝 혔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 ESCAP회의에서 북한이 부산을 출발지로 한 범아시아 관통 철도노선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며 『철도가 건설되면 연간 50만개의 컨테이너가 북한을 통과,북한의 운송수익은 7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 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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