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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유도 올림픽금메달 기대주 고가 경기불참 여성과 외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일본 유도계가 최근 유력한 96애틀랜타올림픽 유도 금메달후보(남자78㎏급)인 고가 도시히코(28.일체대조교)의 여성스캔들파문으로 시끄럽다.
8일 발매된 일본의 사진주간지 프라이데이는 고가가 지난달 가고시마에서 긴머리를 곱게 땋은 S(23)양과 팔짱을 낀채 음식점에 들어가는 모습과 나란히 호텔문을 나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더욱이 고가의 이같은 외유행각이 부상을 이유로 지난해 12월강도관배대회이후 올 2월 독일오픈등 각종 국제대회에 잇따라 결장한 것과 시점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일본 유도계는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유도연맹은 조만간 고가를 불러 진상을 청취할 방침이나 고가의 스캔들파문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애틀랜타올림픽메달전선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게 틀림없어 내심 초조해하는 눈치다. 고가는 세계선수권 3회우승뿐 아니라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일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지난해 7월 역시 유도대표출신의 사토미(27)와 결혼,환상의 유도커플 가정을 꾸림으로써 「절대적인」인기를 한몸에 받아왔다.그러나 최 근들어 둘사이가 냉각,현재 별거중이며 애틀랜타올림픽 직후 이혼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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