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종합기술금융 사장에 취임한 윤영훈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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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해 자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50% 늘린 1조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무담보 신용융자 지원을 3천7백억원(지난해 2천억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지난달 28일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경영을 맡게된 尹永勛(60)사장은 KTB 본연의 업무인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특히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무담보 신용융자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선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하므로 올해중 증시 여건이 호전되는대로 기업공개를 실현할 계획.
또 자금 뿐만 아니라 정보와 노하우도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기위한 방안으로 4월께 기술금융정보센터를 개설해 기술.시장.금융등 각종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58년 부흥부(현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尹사장은 68년 과학기술처로 자리를 옮겨 기술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등을 거쳐 91년부터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현 한국과학문화재단) 사무총장을 맡아왔다.상대 출신인데다 10년간 부흥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어 이번 KTB사장 취임은자신으로선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라는게 그의 소감이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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