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PGA투어 14일 팡파르-말레이시아 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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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미국.일본.유럽에 이어 「제4의 골프황금시장」으로 성장한 96년 아시안PGA투어가 오는 14일 개막,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6월 창설돼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의 골프 붐을 타고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아시안PGA투어는 14일 개막되는 사바마스터스(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12월22일까지 한국.태국.말레이시아등 13개국을 순회하며 모두 24개 대회가 펼쳐진다.
상금 총액은 6백82만5천달러(약 54억6천만원)로 지난해 18개 대회 총상금 4백10만달러(약 32억8천만원)보다 무려66%나 늘어났다.
이중 한국에서는 3개 대회가 치러지는데 올해 창설된 필라오픈(총상금 30만달러)을 비롯해 패스포트오픈.삼성마스터스대회가 8월15일부터 3주 연속 개최된다.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는 삼성마스터스.갓길웨스턴오픈.갓길마스터스.오메가챔피언십등 4개로 각각 50만달러가 걸려있다.
한편 아시안PGA투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선수 위주로 구성돼 국내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높았으나 지난해의 경우 박남신과 권영석이 각각 인터내셔널대회(태국)와 파키스탄오픈 2개대회 우승에 그쳤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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