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격 여갑순 김정미앞에 또 무릎-올림픽대표선발1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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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국가대표 김정미가 96애틀랜타올림픽 사격대표선발 1차전에서 한국여자사격의 간판 여갑순(이상 한체대)을 또 무너뜨렸다.
지난 시즌 6관왕 김정미는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3백97점을 마크한 뒤 결선에서도 1백3점4를 쏴 세계기록(5백1점1)에 불과 0.7점 뒤지는 합계 5백점4로 우승했다(6일.태릉사격장). 반면 올 1월 덴하그국제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5백3점9)을 세웠던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은 합계4백97점1로 5위에 그쳤다.
김정미는 이로써 지난해 여갑순과의 전적에서 7승1패의 압도적우세를 이어가며 최종 올림픽대표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스포츠권총에서는 박정희(국민은행)가 합계 6백88점2로 이호숙(6백86점.조흥은행)을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출산으로 6개월여만에 사선에 복귀한 94세계선수권자 부순희(한일은행)는 합계 6백80점4로 4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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