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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대사관에 폭발물 설치” 외국인추정남자 협박전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6일 오후2시35분쯤 서울중구정동 주한 영국대사관 행정과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대사관 내부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내용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직원 진모(30.여)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진씨에 따르면 이날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대사관건물에폭발물 2개를 설치했다.모두 대피하라』고 짤막하게 말한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는 것이다.경찰은 대사관직원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경찰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 등 1백50 여명을 긴급출동시켜 3시간여동안 대사관건물 전체에 대해 정밀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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