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에 제2외국어포함 서울大,교육부에 건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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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대는 최근 열린 입시제도개선연구위원회에서 98학년도 입시부터 제2외국어를 수능시험 과목에 포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빠르면 올 상반기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시험 개선방안을 마련,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서울대 홍두승(洪斗承)교무부처장은 6일 『내년부터 본고사가 폐지되는 이상 제2외국어를 최소한 문과계열 수능시험에는 포함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로 서울대안(案)을 확정,교육부에 건의하는 한편 이를 위해 타대학과의 협의도 검 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인문대 권영민(權寧珉)부학장도 『인문분야에서는 제2외국어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적지 않다』면서 『수능에 제2외국어가 포함되지 않으면 일선고교에서 실효성있는 제2외국어 교육이 실시되기 어렵고 대학에서의 심화된 연구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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