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10代 4인조 절도-3명 긴급구속 1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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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강동경찰서는 5일 밤늦게 지하상가에 침입해 경비원을 폭행.결박한뒤 슈퍼마켓등에서 연쇄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金모(17.무직.서울강동구길동)군등 3명을 긴급구속하고 李모(17.무직)군을 수배했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4일 오전1시쯤 서울강동구명일1동 삼익1차 아파트 지하상가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침입,S분식점과 R문구점을 털어 현금 1만원과 시가 1백30여만원의 오락기용 팩등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도중 달아난 공범 李군이 종업원으로일하던 H슈퍼마켓 문을 열기 위해 쇠톱으로 자물쇠를 자르다 경비원 崔모(62).姜모(62)씨에게 발각되자 각목등으로 폭행,실신시킨뒤 결박시켜 놓고 같은 장소에서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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