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어음부도율 0.2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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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성건설 부도 등의 여파로 1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0.21%로 크게 높아졌다.이는 장영자(張玲子) 어음사기 사건으로 부도율이 0.32%까지 치솟았던 지난 82년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런 속에서도 1월중 전국 7대도시의 경우 신설법인이1천5백31개에 달해 이 지역 부도법인(3백51개)의 4배를 웃도는등 창업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중▶서울의 어음부도율은 0.15%로 전달보다 0.07%▶지방의 어음부도율은 0.59%로 전달에 비해0.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어음부도율이 이처럼 크게 높아진 것은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성건설 부도(4천17억원)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1월중 전국의 부도업체 수는 1천38개로 집계됐다.
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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