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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크게 바뀐다-방송1주년 일대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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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케이블TV가 방송개시 1주년을 맞아 크게 달라진다.음악채널 m.net(채널27).다큐멘터리채널 센추리TV(채널29)등 8개 채널이 일제히 프로그램 내용을 대폭 손질하는 것.가장 큰 변화는 m.net의 24시간 방송 실시.
m.net는 『신해철의 사이버 뮤직 스페이스』『여기는 가요발전소』등 4개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3월3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10시 방송될 『신해철…』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신해철이 진짜 신해철과 대화를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또 록 음악에 대한 해설과 감상은 물론 컴퓨터를 이용한 작곡법및 음악정보 수집 방법도 다루게 된다.
센추리TV는 평일 7시간,주말 3시간 방송시간을 연장한다.
이에따라 스파이의 세계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첩보전의 비밀』(수 밤9시)등 6편의 다큐멘터리를 신설한다.또 자연생태계의 신비를 보여주는 『숨겨진 동물의 세계』(월 밤9시)와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재미있는 별 이야기』(월 오후5시)는가족이 함께 보기에 알맞은 교육용 프로그램.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등 세계적인 문학작품들을 영화로 만날 기회도 주어진다.교육채널다솜방송(채널26)이 다음달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2시에 내보낼 『영화로 읽는 세계 문학』이 그것.
색다른 「건강요리」 강좌도 마련된다.불교TV(채널32) 『선재스님의 푸른 맛 푸른 요리』(금.토 오후1시5분)는 절 음식을 만드는 법을 주로 다룬다.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사찰의 건강식을 소개한다. 어린이 채널 대교방송(채널17)도 새단장에 나선다.
『윌리의 세계여행』(수 저녁6시)은 생쥐 일가족이 지구촌 각국의 문화와 사회상을 소개하는 새 만화다.또 신설되는 과학드라마 『컴퓨터 특공대』(월.화.수 오전9시30분)『내마음의 별』(토.일 저녁6시)은 어린이와 교육을 생각하는 프 로그램이다.
경제보도채널 MBN(채널20)은 3월4일부터 경제뉴스를 종합.산업재계.부동산.증권.금융.기업뉴스로 나누어 각기 다른 시간대에 내보내는 「뉴스 섹션화」를 시도한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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