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KBS2 "밤과 음악사이" 밤11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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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KBS-2TV『밤과 음악사이』(밤11시)=안경 너머로 반짝이는 두눈과 볼록한 양볼이 개구쟁이를 연상케하는 아나운서 김병찬(사진).그는 어린시절 지독한 사고뭉치였다.슈퍼맨을 흉내내며 이집 저집 지붕 사이를 건너 뛰다 떨어져 갈비 뼈가 부러지기도 했다.국교시절 조회시간 맨 앞에 당당히 서 있다가 갑자기오줌을 눠버린 악동이었다.
학창시절 소풍을 가면 으레 사회자는 그의 몫.대학교때는 이미밤무대 MC로 오라는 유혹까지 받았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방송사 아나운서 시험은 네번이나 낙방했다.어느덧 7년 경력의 중견 아나운서가 된 김병찬이 잔잔히 삶의 보퉁이를 풀어 놓는다.
『달타령』의 김부자는 중학교 3학년때부터 가수생활을 시작했다.가수생활 30년동안 김세레나와 라이벌로 지내오다 이제는 둘도없는 친구가 돼버렸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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