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듀폰등 외국화학사 한국법인 통해 사업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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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3M.듀폰.다우케미컬등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 화학업체들이한국법인을 통해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 반도체.자동차.이동통신 사업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보고 공장을 증설하거나 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키는등 발빠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국3M은 최근 통신제품을 만드는 수원공장에 자동차 공기정화용 부직포 생산라인을 증설했다.이 회사는 또 올해 이동통신관련제품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중부권 시장을 겨냥해 대구.부산에 이어 대전 직영지점도 개설키로 했다.
한국듀폰은 지난달말 반도체칩 설계원판인 포토마스크 사업부를 별도법인인 「듀폰 포토마스크㈜」로 독립시키고 대표이사 사장에 한국인 원철우(元澈禹)씨를 기용해 국내 판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다우케미컬도 국내 유화업체들과의 합작등 전략적 제휴를통해 신제품생산을 추진키로 하고 국내 업체의 공장부지에 신제품생산라인 증설방안을 적극 강구중이다.
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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