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 맬런 4언더파 우승-하와이언 여자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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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카폴레이(하와이)UPI=본사특약]멕 맬런(33.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하와이언오픈골프대회(총상금 60만달러)에서 마지막 2개홀을 버디로 장식,역전우승했다.
맬런은 25일(한국시간)하와이 카폴레이GC에서 끝난 마지막날68타를 치며 합계 4언더파 2백12타를 기록,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백상어」 캐리 웹(21.호주)을 1타차로따돌렸다.
93년 사라리클래식과 핑챔피언십 제패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맬런은 이로써 지난 3년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9만달러(약 7천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86년 프로데뷔이후 통산 7승째. 맬런은 17번홀에서 30㎝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웹과 공동선두가 된뒤 마지막홀에서 세컨드샷을 홀컵 6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을 안았다.
올시즌 2개대회에서 우승과 2위를 한차례씩 기록한 프로초년생웹은 이날 13번홀까지 맬런을 3타차로 앞섰으나 막판부진으로 2위에 머물렀다.고우순은 공동28위(2백23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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