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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5.3% 징병신체검사 불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우리나라 20대 전후 남자 5.3%가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운 각종 정신.신체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이 77년 이후 출생한 19세 이상 병역자원 37만7백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5년 징병신체검사 결과 불합격된 2만7천7백31명중 56.7%인 1만5천7백26명이 신체허약자로나타났다.불합격된 나머지는 중졸이하 학력.혼혈아 .고아등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징병신체검사를 받은 37만여명의▶평균신장은 171.5㎝▶체중은 63.2㎏으로 90년에 비해 신장은 1.5㎝,체중은 2.2㎏ 증가하는 등 5년동안에 체격이 크게 향상됐다. 신체허약자는▶외과 6천1백15명(38.9%)▶안과 3천3백56명(21.3%)▶신경정신과 1천9백44명(12.4%)▶내과 1천3백97명(8.9%)▶신장.체중 미달및 초과 1천1백38명(7.2%)▶이비인후과 9백65명(6.1%)▶기타 피부비뇨기과.치과 8백11명(5.2%)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신세대 질병으로 분류되는 청소년 비만.고도근시.청력장애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이번 검사결과의 큰 특징.
신장.체중의 경우엔 대부분 비만이 결격 원인.
신장 170㎝일 경우 1백10㎏이상이면 비만자로 병역이 면제되는데 영양과다에 운동부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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