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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總師制 신설-총괄지휘 부여 초대총감에 강원도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소방 공무원들을 대표할 「소방총수」제가 신설됐다.
내무부는 13일 소방국장의 직급을 소방정감(2급)에서 소방총감(1급)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직제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현 강원도(姜元道.56)소방국장을 소방총감으로 승진 임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姜국장은 다음달초께 1만7천여 소방 공무원들의 최고계급으로 승진,초대 소방총수가 된다.
지금까지는 내무부 소방국장과 함께 서울시 소방본부장.부산시 소방본부장.중앙소방학교장 등 네자리가 똑같은 소방정감이어서 내무부 소방국장이 전국적인 소방정책을 총괄하고 인사 서열로도 상위임에도 불구하고 계급차이가 없어 군이나 경찰 등 과는 달리 총수로서의상징성이 미약했다.
소방국장의 직급 조정은 긴급 구조구난 체제를 확립하고 소방업무에 대한 총괄지휘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부산출신인 姜국장은 64년 마산소방서 소방원(9급)으로 출발,부산항만소방서장등을 거쳐 부산소방본부장.서울소방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구포열차사고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등 대형 사고를 솜씨있게 처리,신임을 받았다.
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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