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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病死 7할 과로탓-94년 産災 사망원인 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노동부산하 산업보건연구원 朴정선박사는 11일 94년 한햇동안각종 질병으로 사망한 근로자는 모두 5백3명이며 이중 3백79명(75.3%)이 과로나 직업성 스트레스등으로 인한 뇌혈관.심장질환이 원인이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으로 숨진 근로자 4명중 3명이 과로사인 셈이다.朴박사는94년중 유족급여가 신청된 산재사망 근로자중 질병사(疾病死)한사례들을 조사,「과로사 관련연구」를 내놓았다.이 연구에 따르면질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채 사망한 근로자가 92명(18.2%)이었고 호흡기 질환 5명,감염.기생충.신경계.소화기계가 각 4명,혈액조혈기.내분비영양및 대사.비뇨생식기 질환이 각 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40대가 각 1백76명(36.6%),1백40명(29.1%)으로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30대 75명(15.6%),60세이상 65명(13.5%),20대 21명(4.4%),19세이하 4명(0.8%)순이었다.20,3 0대 질병사가 20%에 달하는게 주목거리다.업종별로는 제조업종사자가 1백84명(38.4%)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산업 1백3명(21.6%),건설업 88명(18.5%),운수창고통신업 76명(15.9%),도소매 숙박업 13명(2.7%)순 이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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