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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영해 침범 훈련 계획-領空통과 미사일발사도 병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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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국은 푸젠(福建)성 연해 일대에서 앞으로 실시할 군사훈련때공.해군 편대를 동원해 대만의 영공및 영해와 대만해협 경계선을침범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홍콩의 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최신호가 11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베이징(北京)소식통을 인용,중국군이 이와 함께 훈련계획가운데 미사일을 대만 본도 영공위로 발사해 대만 동부해역으로 떨어지게 하는 충격적 방안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 방안은 앞으로 3단계로 진행될 이번 군사훈련의 최종 단계에 포함돼 있으며 1~2단계에서 대만을 위협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국지도부는 인민해방군내 육.해.공 3군이 모두 참가하는 사상 최대규모 의 군사훈련을 대만해협 부근에서 실시키로 결정했으며 훈련기간중 한차례 지하 핵실험을 병행하는 문제를 고려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베이징주재 한 서방외교관은 『춘절(19일)이후 실시될 군사훈련에 참가할 함정.전투기의 이동이 시작됐으며 대규모병력이 난징(南京)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홍콩=문일현.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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