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 전자교환기 韓通,입찰참여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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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통신(사장 李俊)은 최근 미 AT&T사가 개발한 전자교환기 「5ESS-2000」이 국내 기술조건에 맞아 올해 21만회선.4백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시내전화교환기 입찰에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3년간 한미 통신분야 최대 현안중 하나였던 교환기 인증문제가 일단락됐다.
이 교환기는 93년부터 AT&T가 한국통신에 납품해오던 5ESS를 대폭 개선한 대체기종으로 94년 10월 한국통신에 정식으로 제안서가 제출돼 지금까지 성능에 대한 검토가 진행돼 왔다.그러나 이 교환기의 지능망등 일부 기능이 국내규 격에 맞지 않아 시외전화부문에 대한 입찰자격부여는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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