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물류개선 시행계획 확정-화물차 운임 年內 자율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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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화물 자동차의 운임(현재 신고제)이 올해 안에 자율화된다.또현재 노선.전국.일반.특수.용달 등 다섯가지로 나눠져 있는 화물 업종이 3개로 통합되는 등 화물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이밖에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와 부곡복합화물터미널 공사가 올해마무리되며 경부고속도로 화물자동차 운전자전용휴게소(2개소)공사도 연내 마무리 된다.건설교통부는 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96년 물류개선 시행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94년 제조업 매출액대비 17%에서 올해는 16%로 1%포인트(약 1조5천억~3조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또 장기종합계획의 목표연도인 2003년에는 11%까지 줄여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중부(청원.연기),영남(김천),호남(장성)에 3개 복합터미널 건설기본계획이 수립돼 전국 5개 거점물류체제 구축작업이 본격화된다.
종합물류정보망 구축 기본계획이 확정돼 전담사업자가 지정되고 올해 말 시범서비스가 개시된다.
또 물류시설과 장비의 표준규격화를 위해 재정 지원을 통해 50만개의 수송용 표준팔레트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제정된 유통단지개발촉진법의 시행규칙 등을 올 상반기에 제정하고 전국 단위의 유통단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키로했다.
신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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