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코너>영광郡 原電허가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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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영광군의 원전건설 건축허가 취소를 다룬 1일자 1면및 6면의기사는 우리나라에서 원전의 필요성과 「법적하자 없음」을 들어 영광군의 취소방침을 일방적으로 매도한 인상이 짙다.그러나 기사의 내용대로 환경보호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뇌없는 아이가 태어나거나 인근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옳다면,이는 원전의 필요성과 법적인 문제를 넘어 지역주민의 생존권 문제가 아닐 수 없다.원전건설의 당위성 못지않게 원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문제도 비중있게 검토해 보다 공정한 판단을 유도하는내용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엄창호〈서울종로구신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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