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민주당 태연 자민련 희색-與 공천 野3黨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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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일 발표된 신한국당(가칭)공천결과 자민련은 탈락자입당등 뜻밖의 「이삭줍기」희소식에 고무된 반면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표면적인 반응은 없이 공천면면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의 공천결과는 개혁.역사바로세우기 주장과는 정반대』(朴智元대변인)라며 『유신과 5,6공 주체세력은 물론 역사를 구부린 사람들을 망라해 이 정도면 해볼만한 선거』라고 짐짓 여유있는 표정이다.이해찬(李海瓚)총선기획 단장등 선거실무자들은 특히 서초갑지역에 최병렬(崔秉烈)씨의 전격포진배경과수도권선거에 미칠 영향등을 분석하는 모습.
자민련은 신한국당 공천탈락자들이 대거 입당의사를 밝혀오자 「가뭄끝에 단비」라며 반색.
이날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두(李相斗.경주을)의원이 입당식을 했고 3일엔 과천.의왕에서 공천탈락한 박제상(朴濟相)의원이 입당할 예정.김동권(金東權.의성) 권해옥(權海玉.합천)의원도 입당의사를 밝혀와 자민련을 즐겁게 하고 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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