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30大기업총수 31일 청와대서 만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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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오는 31일 저녁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을 비롯한 30대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윤여준(尹汝雋)청와대대변인은 25일 『金대통령은 그동안의 역사 바로세우기 과정에서 다소 위축된 경제계를 격려하고 기업들이심기일전해 투자와 경영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30대그룹 회장과 만찬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金대통령이 취임후 30대그룹 총수들과 만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좀더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많은 얘기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은 특히 노태우(盧泰愚)씨 비자금사건으로 대기업 총수들이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 이후 첫 모임이어서 주목된다.
尹대변인은 이어 『金대통령은 이번 기업 총수들과의 회동에서 30대그룹이 경제활성화에 적극 앞장서줄 것과 아울러 중소기업을보호 육성하는데도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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