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며 인터네트정보 얻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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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TV화면을 보면서 간단한 조작으로 인터네트의 각종 정보를 꺼내볼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네트의 각종 정보를 빈 TV주파수를 이용해 각 가정의 TV로 보내 주는 획기적인 기술로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이미 기본기술을 개발한 인텔은 방송사.PC업체.광고업체 등과 함께 본격 개발에 나섰 다.
「인터캐스트」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TV주파수 가운데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를 이용해 초당 1천2백50자 분량의 문자정보와화상을 실어 보낸다.
이용자는 TV수신기능을 갖춘 PC를 갖추고 인터네트 브라우저(검색프로그램)를 사용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이전처럼 번거롭게 모뎀으로 전화선에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NBA농구를 보면서 마이클 조던의 최근기록을 볼 수도 있고 광고에 나오는 마음에 드는 자동차의 자세한 성능과 가격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인터캐스트 개발에는 NBC.CNN과 미국컴퓨터업체 패커드벨.
네트스케이프 등 12개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지난해 11월 일본 도시바.소니.일본전신전화(NTT)와 삼성전자등 16개 업체는 인텔과는 별도로 전파에 화상.문자정보를 실어 보내는 「인터텍스트」시스템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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