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兵役의무제 6년內 지원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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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파리 AP=연합] 프랑스는 1789년 프랑스대혁명 이후 실시돼온 징집제를 앞으로 6년내에 지원병제로 바꿀 것이라고 피에르 메스메르 전총리가 19일 말했다.
메스메르 전총리는 『현대 첨단기술을 갖춘 군에 대졸자가 더많이 필요한데다 징집면제자가 급증하고 있어 모병방법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2002년 임기만료 이전 지원병제로의 전환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스메르 전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6일 유럽1 라디오 방송이 『시라크 대통령이 최근 메스메르 전총리에게 병역제도 개편계획을 설명했다』고 보도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현재 45만 병력의 프랑스군은 반이상이 징집병이고 나머지 하사관과 장교.외인부대 등은 모두 지원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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