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챔피언 피에르스 초반탈락 이변-호주오픈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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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멜버른=외신종합]지난해 챔피언 마리 피에르스(프랑스.세계4위)가 96호주오픈테니스대회 2회전에서 탈락했다.피에르스는 18일 벌어진 여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51위에 불과한 러시아의 엘레나 리코프세바에게 2-0(6-4,6-4)으로 완패했다.
피에르스는 경기후『몸이 무거웠고 너무 많은 실책을 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공동1위 모니카 셀레스(미국)는 위력적인 스트로크로 카트리나 수트데니코바(슬로바키아)를 단 51분만에 2-0(6-1,6-1)으로 일축하고 3회전에 올랐다.
지난 91년부터 94년까지 이 대회를 3연패했던 셀레스는 이로써 이 대회 23연승을 기록하면서 4회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한편 한국의 기대주 박성희(삼성물산.68위)는 바라 셰트(오스트리아.85위)에게 2-0(6-4,6-3)으로 져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2번시드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빈스 스페이디어(미국)를 3-0(6-4,6-2,6-3)으로 가볍게 누르고 3회전에 올랐다.그러나 애거시는 이 게임도중 심판판정에 불만을 터뜨리다 1천5백달러(약1백20만원)의 벌금을 물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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