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김지윤 34득점 활약선경증권 결승 선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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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누가 「미스 선경」 김지윤(20)을 잠재울수 있는가.
후반 24점,토털 34점.
후반 팀득점의 75%를 성공시킨 김지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은 선경이 지난 시즌 결승파트너 삼성생명을 69-65로 침몰시키고 95~96농구대잔치 여자부 결승에 선착,2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18일.올림픽제1체).
앞선 경기에서 국민은행은 51-49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15분쯤 안선미 대신 투입된 최위정이 종료직전 승리를 굳히는 드라이브인 슛 2개를 거푸 성공시킨데 힘입어 현대산업개발에 63-59로 역전승,1승1패를 마크해 오는 2 0일 결승진출여부가 걸린 운명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삼성에도 기회는 있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은순.박정은의 연속골로 66-65,1점차까지 따라붙은 삼성은 종료 10초전 박정은이 수비리바운드를따냈다.역전찬스.그러나 정은순의 긴 패스가 앞서 달리던 손경원의 키를 넘었다.공격권을 내준 삼성은 파울작전을 감행,5초80을 남기고 손경원이 김지윤에게 파울을 범했다.
김지윤은 숨이 턱에 찼다.그러나 김의 자유투 2발은 말끔한 포물선을 그리며 바스켓에 명중했고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허진석.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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