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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스콧·캠벨과 첫 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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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4.슈페리어)가 마스터스 골프대회 첫날 호주의 '골프 신동' 애덤 스콧(23), 그리고 늦깎이 신예 채드 캠벨(30.미국)과 함께 라운드하게 됐다. 티오프 시간은 9일 오전 1시35분(한국시간)이다.

스콧은 2주 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타자로 세계랭킹 12위. 캠벨은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고, 올 들어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최경주는 "어떤 선수와 함께 라운드하건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두번째 출전인데 지난해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번째 그린 재킷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위텐버그(미국), 유럽의 강자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함께 첫날 경기를 하게 됐다. 비제이 싱(피지)은 존 댈리(미국).파드레이그 해링턴(호주)과 한 조가 됐다.

7일 연습 라운드를 하며 쇼트게임과 퍼트 감각을 가다듬은 최경주는 "모든 준비는 끝났다. 코스를 충분히 파악한 데다 샷 감각도 좋아 해볼 만하다.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오거스타=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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