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친구도 모르게 ‘깜짝’ 주름치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0대 후반인 탤런트 오연수(37). 요즘 주말 드라마에서 열 살 연하 꽃미남과의 열애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젊은 외모를 선보이면서 연일 화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지수(36) 역시 20대 못잖은 생얼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월을 비껴 사는 이들의 등장으로 동안(童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노화의 진행 정도 부위에 따라
적절한 시술 찾아야


  20대 중반을 넘어서면 피부노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주름은 피부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눈가·눈꺼풀·이마·입가부터 시작돼 점차 부위가 넓어져 40대 이후엔 피부 깊숙이 자리잡는다.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노화현상이지만 평소 습관적으로 짓는 표정에 의해서도 생긴다.
  눈웃음을 짓거나 눈을 찡그릴 때 생기는 눈가주름, 눈을 치켜 뜰 때 나타나는 이마주름 등이 그것이다.
  특히 피부가 얇으면서 피지선이 적고, 움직임이 많은 반면 받쳐주는 근육이 적은 목의 주름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원인이다.
  무심코 턱을 괴거나 비스듬히 눕는 자세가 반복되면 주름이 생기고 깊어진다. 이외에 자외선·흡연·음주 등도 주름생성을 촉진한다.
  CU클린업피부과의 민형근 원장은 “세월을 거스르지 못해 나타나는 노화야 어쩔 수 없지만 생활습관만 바로잡아도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감출 수 없을 정도로 주름이 생겼다면 부위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고려해 볼 만하다.
 
깊은 주름 치료에 보톡스와 필러
  피부 나이를 되돌리기 위한 시술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보톡스와 필러다. 주로 깊은 주름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보톡스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치유가 쉽지 않은 부위의 주름까지 펴준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웃거나 표정을 지을 때 뚜렷해지는 미간·눈가·이마의 표정 주름에 적절하다.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을 마비시켜 근육의 반복 운동에 의해 생기는 주름을 방지한다. 시술 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되지만 반복된 시술 횟수나 시술 부위의 근육 두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보톡스로 교정이 되지 않는 깊은 주름이나 입가의 팔자주름은 필러가 적합하다.
  인체 친화적인 보정물을 피부에 삽입하는 시술법으로 콧날을 오똑하게 하거나 무턱교정, 움푹 파인 이마 교정에 이용된다.

늘어진 목주름에 특수실 시술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법으로는 제미니레이저·어펌레이저·메디오스타·CO2프락셀 방식의 슬림에볼루션레이저·씨오스캔 등이 있다. 회복 기간이 빠르고 피부재생 효과도 있다는 게 특징이다.
  “주름개선 효과가 있다는 게 공통점이지만 시술 후 얼굴이 붉어지거나 딱지가 생기는 정도, 회복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는 민 원장은 “노화의 진행 정도, 주름의 깊이, 환자의 여건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이외 특수실을 이용한 방법으로는 매직파워리프트와 해피리프트 등이 있다. 피부의 탄력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중년층 이상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 입가의 팔자주름, 처진 볼살, 늘어진 목주름에 효과적이다.

Tip _ 탱탱얼굴을 유지하려면
▶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이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3~4시간 간격으로 반복해 발라주는 것이 좋다.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피부 보습= 피부가 건조하면 탄력이 떨어져 눈가와 입가에 주름이 생긴다. 아침·저녁으로 보습크림과 영양크림을 발라준다.
피부에 원활한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비타민 A와 C가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도록 한다.
▶ 습관적인 표정 주의= 평상시 얼굴을 찡그리거나 특정한 표정을 반복하는 습관은 특정 부위에 주름이 생기거나 깊어지는 원인이 된다.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선 불필요한 습관 교정이 필수다.
▶ 적당한 세안= 세안을 너무 자주 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자연피지막을 손상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얼마나 자주 하느냐보다 한 번을 하더라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CU클린업피부과 민형근 원장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