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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없는 기름 실용화 눈앞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칼로리 전혀 없음,콜레스테롤도 제로,하지만 보통기름과 똑같은 맛으로 튀김요리.볶음요리 등 기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 현재 미국은 P&G사가 개발한 이런 「꿈같은기름」의 실용화를 놓고 식품학자와 소비자들 사이에 논란이 분분하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8일자 커버스토리에 따르면 올레스트라라 불리는 이 합성기름은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식품허가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뚱보들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중풍.심장병환자에게도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 올레스트라의 비밀은 신체에 전혀 흡수가 안된다는 것.흡수가 안되니 칼로리도 전혀 없고 콜레스테롤도 없다.기존의 합성지방과는 달리 튀김용기 름으로도 쓸수 있다.맛과 감촉도 진짜기름과 거의 흡사하다.그러나 합성기름이니만큼 부작용이 없을 수 없다.기름과 함께 먹어야 하는 비타민 A.D.E와 K 등 지용성 비타민의 섭취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항암효과및 면역체계 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용성 카로틴의 흡수를 막는다.초기에 개발된 올레스트라를 먹으면 곧장 화장실로 직행,볼일을 봐야하기도 했다.심한 설사를 유발한것이다.올레스트라는 실제론 25년전에 개발되었으나 인체에 미치는 여러 부작용을 밝혀 내고 이를 최소화하는 연구 때문에 실용화가 늦어졌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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