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경기남부역 세워달라-지자체중심 40만 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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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원.화성.용인.평택등 경기남부지역 7개 시.군 자치단체장들과 의회의원들이 최근 경부고속철도 경기남부역 설치를 위한 공동협의회(회장 沈載德.수원시장)를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역(驛)유치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2000년대에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만큼 경기남부지역에 고속철도 역사건설은 필연적이다』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작성,청와대.정부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이와관련,해당지자체 단체장등은 최근 잇따라 모임을 갖고 역유치 가 관철되지않을 경우 토지보상등 지원업무를 중지키로 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연대,대처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2개월동안 공동협의회가 벌이고 있는 서명운동에는 현재 40여만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등은 『경기남부지역에 역사를 신설할 경우 타지역에서도 유사한 민원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신속한 고속철도의특징을 상실하게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역설치를 둘러싼마찰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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