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환경부간부 투표선출 바람직한 발상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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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리사회는 성공하려면 좋은 인맥이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들이 뿌리깊게 내려져 왔다.
최근 환경부의 기획실장 투표선임은 개혁의 시대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신선한 발상이라고 여겨진다.
청렴과 성실성을 갖춘 능력있는 인물이 인맥이 없다는 이유로 승진에서 제외됐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어느 직장이든 같이 호흡하며 일하는 동료들만큼 그 사람에 대해 잘 아는 이도 드물 것이다.
인사에서 소외된 인물을 회의를 통해 투표로 선정한 것은 참으로 획기적이고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
이 일이 구시대 관료주의에 묶인 사고방식을 털어내고 자유롭고정직하게 인산관리에도 공정을 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능력있고 책 임감 강한 많은 공무원들에게 큰 희망이 됐으리라 믿는다. 최평자〈경기도광명시하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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