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04기 142명 임관 무술 단수 합치면 222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20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 연병장에서 임관한 해병대 사관후보생 104기 142명 가운데 120명이 무술 유단자이며, 이들의 무술 단수를 모두 합하면 222단이라고 해병대 측이 밝혔다.

임관식에선 현역 해군 대령인 아버지에 이어 해병대 장교가 된 고도일 소위, 아버지가 해병대 준위인 신원섭 소위, 아버지가 해병대 원사인 손소희 소위와 배정식 소위, 공군 준위인 아버지와 해병대 장교인 형을 둔 박준영 소위 등이 화제를 모았다. 의무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뒤 다시 입대해 소위에 임관한 장교도 13명이나 된다. 여군도 7명이 있다.

김규진 소위의 경우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나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해병대에 지원했다. 현형구 소위는 입대 전까지 7년간 스키점프 국가대표를 지냈다. 국방장관상은 김성현 소위(23·포병·한국체대·사진)가 받았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