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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채 급증으로 상반기 중 순채무국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외채 증가로 우리나라가 올 상반기 중에 순채무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08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4천274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97억2천만 달러 늘었으나 대외채무는 303억 달러 증가해 4천124억8천만 달러였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는 42.8%(1천764억9천만 달러)를 차지해 지난해 말의 41.9%에서 소폭 증가했다. 또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외채와 단기외채를 합한 유동외채는 지난해 말에 비해 199억 달러 증가한 2천155억6천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3월말 기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 대외채권은 지난해 말 355억3천만 달러에서 205억8천만 달러 감소한 149억5천만 달러였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던 1997년 말 대외채무가 대외채권보다 680억8천만 달러가 더 많아 순채무국이 된 적이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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