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질풍처럼 달려가는 파발마,중요 공문서를가슴에 품고 날듯이 걸음을 재촉하는 보발(步撥)병.조선시대 이전 유일한 통신수단이던 파발마가 현대에 재현된다.
은평구(구청장 李培寧)는 19일 『통일의 관문이자 옛 파발마역참이 있던 은평구의 특색을 살려 내년10월 「통일로 파발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현 은평구진관내동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 부근은 서울모화관~금촌동~의주를 잇는 기발의 주요지로 알려져있다.
통일파발제에는 14마리의 파발마와 100여명의 보발이 등장,구파발역에서 약 800 떨어진 은평구 잔디구장까지 파발의 옛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이때 파발마가 전하는 파발문은 파발마가 북녘 땅까지 달릴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통일 염원을 담아행사 마지막 시간에 선포될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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