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거침략史 왜곡 중국 지도부서 맹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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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국의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과 리펑(李鵬)총리등은 19일 일본이 과거 침략사에 대해 솔직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 경고했다.중국지도부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일제히 비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江주석은 19일 베이징( 北京)을 방문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 외상을 접견,『일본은 군국주의의 과거 침략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져야 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일을 강력히 억제해야만 양국 관계가 원만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李총리와 첸치천( 錢其琛)외교부장도 회담에서 『양국간 현안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역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李총리는 고노 외상과의 회담에서 『핵실험전면금지조약(CTBT)이 타결.조인된다면 중국은 1년이내에 핵실험을 중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문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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