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배달 아줌마 구하기 어렵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우유배달 아줌마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집집마다 새벽에 상품을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크게 성공을 거둔 한국야쿠르트는 회사설립 26년만에 처음으로 야쿠르트 아줌마 모집광고를 대대적으로 내기에 이르렀다.〈사진〉 한국야쿠르트는 70년 이웃 일본에서 유산균음료 제품이 가정배달 서비스로 히트한 것을 보고 가정주부들을 동원해 제품판매에 크게 성공을 거뒀었다.야쿠르트 주부배달원은 다른 직종과 달리 짧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짭짤한 수익(현재 한달평균 85만~120만원)을올릴 수 있다는 매력으로 90년초까지는 모집광고 없이도 응모자수가 최고 5대1에 이르는 인기직종으로 떠올랐었다.이렇다보니 주부배달원 가운데 아직까지 10년이상 근속인원만도 업계에서는 보기드물게 1,461명(전 체의 15.2%)이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