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담화 與野 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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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2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신한국당(가칭) 손학규(孫鶴圭)대변인은 『군사쿠데타로 굴절된 역사의 물줄기는 법과 정의.진실이라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으로 제대로 자리잡게 됐다』며 『특별법은 역사와 국민이 정치권에 부여한 시대적과제인만큼 이번 회기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논평했다.
국민회의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은 『金대통령은 반란수괴들을 집권후 2년반동안 국가유공자로 비호했고 이들과 3당 야합을 했던사실을 국민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설명해야 하며 완전한 청산을 위해 특검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규택(李揆澤)대변인은 『국민을 속시원하게 할 수 있는 미래의 예측가능한 내용의 언급이 전혀없고 현 국면을 돌파해보려는 정략이 앞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민련 구창림(具昌林)대변인은 『대통령담화가 12.12사태를헌정사의 오점으로 규정한 것은 마땅한 일이나 오늘날 위헌적인 법제정으로 오점을 남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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