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對北)경수로 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11일 경수로기획단등 정부내 회담관계자들은 『공급범위와 상환조건등 두가지 핵심사항이 KEDO측 주장대로 거의 타결됐다』며회담결과에 자신감을 보이고 『빠르면 금주중,늦어도 성탄절휴가 시작전까지는 서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핵심쟁점과 관련,송배전시설과 핵연료공장은 공급범위에서 제외됐고 흑연감속로 기투자액 상각요구는 북한 스스로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송배전시설에 대해서는 서신형식의 별도문서로 북한이 필요한 비용을 융통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관과 의 상업차관계약을 KEDO가 주선해준다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또 흑연감속로 기투자액 상각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3년거치 20년 무이자 분할상환 선으로 상환조건을 완화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KEDO는 경수로 건설에 필요한▶항만시설▶부두및 접안시설▶건설부지내 도로▶가동훈련용 시뮬레이터등 인프라및 부대시설은 공급범위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공급비용은 지금까지 알려진 40억달러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배명복 기자